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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살림이야기

소프넛 거품이 아쉽다고요? 블렌더에 돌려보세요!

by 잇· 2020. 10. 6.



소프넛 거품이 아쉽다고요? 블렌더에 돌려보세요!



 

 

소프넛

소프넛은 무환자나무의 열매인데요.
과거에는 비누 대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했어요.
껍질에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서 물을 만나면 거품이 나기 때문인데요.
저는 소프넛으로 설거지, 빨래 삶기, 화장실 청소 정도 하고 있어요.

소프넛 사용감

소프넛을 몇번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실 테지만
이게 뭔가 생각보다 거품이 많이 나오는 것 같으면서도 금방 꺼져버려요.
그래서 만족하며 쓰는 사람, 불만족하는 사람 제각각인 것 같아요.

 

소프넛 담근 물

 

아쉬움...?

저는 보통 미지근한 물에 몇 시간 불려두었다가 흔들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근데 이렇게 사용하면 거품이 생각보다 금방 꺼져요.
거품=세정력 이런 공식은 아니지만
그런 공식으로 알고 생활해왔으니까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설거지할 때는 설거지바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거품이 안 나도 세정력은 우수하다고 해요)

블렌더+소프넛 꿀조합

 

 

그런데 거품의 아쉬움을 잊을 만한 방법을 찾았어요!
저는 매일 아침 블렌더로 과일을 갈아먹는데요.
블렌더 컨테이너를 설거지할 때
물을 반 채우고 소프넛 추출물을 넣어서 돌려봤어요.


 

 

그런데 세상에나 만상에나 이게 무슨 일이죠

 

 

누가 보면 세제 왕창 부은 줄 알겠다요...😅

 

 

크림 같은 질감이에요.
사용할 만큼 덜어놓고 뽀득뽀득 깨끗이 씻어요.
블렌더에 돌려서 생성된 거품은 잘 꺼지지도 않아요.
한 두어 시간 지나야 조금씩 꺼져가더라요.

불린 껍질도 함께 넣고 갈아봤는데요.
설거지 용도로도만 사용할 거라면 껍질을 넣고 갈아도 좋아요.
표면적이 더 넓어져서 거품의 극대화랄까요?
제 생각엔 이게 소프넛 끝까지 사용하기의 종착지가 아닐까 싶어요.

 

 

 

일부러 소프넛을 위해 블렌더를 돌리라고는 추천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처럼 매일 블렌더를 돌리는 분이라면
이 방법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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