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분 수육 삶는 방법 : 물 넣지 마세요

무수분 수육 삶는 방법 : 물 넣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요똥이랍니다.
그런데도 성공한 메뉴가 있어요.
바로 무수분 수육!!

무수분 수육?
물 없이 수육을 삶는 방법인데요.
옛날에 수육 맛있게 삶는 법을 검색해보면 물에 된장을 풀어서 삶으라 했어요.
그런데 요즘 검색해본 결과 무수분수육이 있더라고요?!
(아직도 검색해보고 요리하는 사람 나야 나)
신기하기도 하고 쉬워보이기도 해서 해봤는데요!

 

필요한 재료 : 통삼겹살, 파, 양파, 월계수잎, 마늘, 후추, 소금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삼겹살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10분 정도 기다려요
기다리는 동안 다른 재료 손질을 하면 좋아요
(다른 재료 손질이라봐야 양파, 대파 다듬어 큼지막하게 썰어놓기 정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센불에 통삼겹살을 올려요
처음에는 지방이 있는 부분을 아래로 두라고 해요
한 면에 1분씩 사면을 모두 골고루 익혀주어요
이렇게 하면 겉바속촉 아시죠?

이제 수육을 삶을 냄비에
양파를 썰어서 두툼하게 깔고
그 위에 대파도 큼지막하게 썰어서 올려요
참 쉽죠?

사면을 코팅해둔 고기도 올리고

아참

지방있는 부분이 위로가게 해주세요
지방에 있는 기름이 흘러내리면서 고기가 맛있게 익어요

통마늘도 넣고
월계수잎도 넣어요
뚜껑닫아요
가스렌지에 올려요
아주 약한불에 40분
기다려요
끝!!!

진짜 끝이에요
물을 넣지 않았는데도 양파와 대파에서 수분이 나와서 타지 않고 익힐 수 있어요
남편은 일반적으로 삶았을 때 보다 더 맛있었다고 해요.
조금 더 바싹하게 코팅했어도 됐겠다며 잔소리도 잊지 않았다죠^^

그래서 다음에도 수육을 해야한다면 전 무조건 이 방법이요!

김장김치엔 무조건 수육!
아시죠?
한상 맛있게 먹었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요즘 김장들 많이 하시는데 김장김치에 무수분수육으로 든든한 한 끼 드셔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