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내리는 시기 '상강' 날씨, 풍습, 속담
10월 23일 금요일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이라고 해요.
*절기란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을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한 해를 24으로 나눈
계절의 표준이라고 합니다.
벌써 가을이 끝자락이라니..
날씨는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 바깥 활동도
제대로 못 해보고 가을을 보내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상강의 뜻을 알고계신가요?
상강은 24절기 중 하나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데요.
슬슬 겨울을 준비해야겠네요.
시기
상강은 양력 10월 23일 또는 24일로
올해는 10월 23일 금요일이 되었네요.
상강은 '한로'와 '입동'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이를 때를
이르기 때문에
대략 10월 23일 무렵이 된다고 해요.
날씨
상강은 아침과 저녁은
기온이 내려가 쌀쌀하고
낮에는 쾌청하여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심한 온도차 때문에 서리가 내리고,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는데요.
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겠어요.
낮동안에는 더워도 가벼운 외투 하나 정도는
꼭 챙겨서 다녀야해요.
속담
'한 해 김치 맛은 상강에 달려있다'
이런 속담이 생겨난 이유는
서리를 맞은 배추와 무는
수분이 많아져서 아삭거리는 질감이
좋아지기 때문에 생겨난 속담이라고 하네요.
상강 90일 두고 모 심어도 잡곡보다 낫다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때가 바로 상강인데요.
상강은 10월 하순경이므로
이보다 90일 전인 7월 하순 모내기는 늦기는 하지만
그래도 벼농사가 다른 잡곡보다 낫다는 뜻이라고 해요.
식량사정이 극도로 어려웠던
옛날 남부지방에서
벼농사를 중요시한 데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한로, 상강에 겉보리 간다
북부 산간지방에서는
보리의 안전월동을 위해
한로 때(양력 10월 8일경) 보리파종을 해야 하며
늦어도 상강(양력 10월 23일경) 전에는
파종을 마쳐야 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는 보리의 안전재배를 위한
파종 적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라고 하네요.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
추수 때에는 무척 바빠
하찮은 것들까지
모두 일하는데 나서려 한다는 뜻으로,
농촌의 가을이
몹시 바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요.
계절과 밀접하게 관련된
농사에 관한 속담들이었어요.
풍습
단풍과 국화가
활짝 피는 늦가을의 절정! 상강.
상강에는 국화주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를 했다고 하는데요.
국화주는 생명을 연장해준다 하여
연명주라고도 불렸다고 해요.
조선시대에는 상강에
국가의례인 둑제를 행하기도 했다고 해요.
둑제란
조선시대 군대를 출동시킬 때
군령권을 상징하는 둑에 지내는
국가제사라고 합니다.
상강에 먹는 음식
늦가을이 제철인
국화를 이용해 술을 담가먹거나
전을 부쳐먹곤 했다는데요.
국화는 두통을 완화시켜주고
눈이 침침할때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밤낮으로 온도차가 심하니
국화차를 한잔 우려먹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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