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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리뷰

제니퍼룸 말하는 계란찜기 장점, 단점 리뷰 (내돈내산)

by 잇· 2020. 10. 15.

제니퍼룸 말하는 계란찜기 장점, 단점 리뷰 (내돈내산)

삶은 달걀 많이들 드시나요?

저는 많이 먹지는 않지만 첫째 딸은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자주 삶아주고 싶은데 

냉장고에 넣었던 달걀을 바로 삶으면 아시죠?

껍질이 깨지고, 흰자가 나오는 건 양호하지만 

어떤 때는 노른자까지 ㅠㅠ

아버님께서 직접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을 삶다가

거의 다 깨져버리는 걸 보고 

저는 계란찜기를 사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어머님께서 저가의 계란찜기를 쓰시는 걸 봤는데

번거로움 없이 참 편해 보이더라고요.

저는 제니퍼룸 계란찜기를 골랐는데요.

인스타에서 제니퍼룸 가습기며 밥솥이며

많이 봤던 브랜드라 믿고 구매했어요.

무엇보다 디자인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네... 가전도 디자인이라 생각하는.... (이하 생략)


언박싱

 

 

박스가 좀 훼손되어있어서

걱정하며 열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싸놨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짜잔! 모습을 드러낸 계란찜기

그런데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뒷부분에 이염이 있었어요.

당장 계란은 쪄주고 싶고

반품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씁니다

So cool

 


표시등

 

 

 

 

표시등이 세 개가 있는데

처음 꺼는 촉촉한 반숙

두 번째까지 불이 들어오면 부드러운 반숙

세 번째까지 표시가 되면 단단한 완숙이라고 해요.

저희 집은 촉촉한 반숙만 먹어서

비교해보지는 못했어요.

 

 

 

가장 밑에 있는 가열판이고요.

 

인스타 사진을 보니

저기에 물을 붓고 사이즈에 맞는

내열유리용기에 계란물을 풀어서

뚜껑을 덮고 계란찜을 만들어 먹기도 하더라고요

그거 보고 혹했습니다.

삶은 달걀뿐만 아니라 계란찜까지? 호오?

+늦게나마 계란찜을 해먹어보려고 시도했는데요.
저 용기 안에 맞는 통이 없어요....
굉장히 작아야 합니다..
계란찜은 그냥 중탕이나 전자레인지로!

 

 

 

 

달걀 받침대까지 올린 모습이에요.

저 위에는 만두도 올리고,

고구마, 감자, 옥수수도 올려서

쪄먹기도 하더라고요.

간단하게 데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가족이 많으면

사이즈가 아쉽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큰 사이즈의 찜기로 ㄱㄱ

 

 

 

 

앞부분을 당기면 계량컵이 들어있어요

이런 부분까지 신경 써서

디자인했다니

너무 스윗하지 않나요...?

 

 


본격 사용기

 

 

가열판에 차가운 물을 용량만큼 넣어주는데요.

물의 양은 조리하는 달걀의 수와 관계없이

일정하다고 해요!

모자람 없이 알맞게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왼쪽에 있는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바로 물이 끓기 시작해요.

사진으로 찍지 못했지만

계량컵 뒤에 핀이 달려있는데요.

실온에 둔 달걀은 상관없지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달걀은

껍질이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구멍을 내주면

껍질이 터지는 걸 막아준다고 해요.

참 세심하다고 느끼는 부분...

 

 

 


단점

8분이 지나면

"촉촉한 반숙이 조리되었습니다."

하고 알려줘요.

작은 소리겠지 하고

아무 생각도 않고 있다가

갑자기 나는 큰 소리에 깜짝 놀랐어요.

이게... 말하는 녀석인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시끄러울 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

둘째 재우고 돌리면 안 되겠어요.

무조건 깨어있을 때!

 

두 번째 단점은

촉촉한 반숙/부드러운 반숙/단단한 완숙

조절 가능하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반숙을 하려면

처음부터 설정하는 게 아니라

촉촉한 반숙이 완성되었습니다.

소리가 나면 꺼야 돼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까지 1분의 시간을 주고

알림이 울린 뒤 계속 가열하게 두면 넘어가요

완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상관없겠죠.

하지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그렇게 키워놨나...?

 

 

 

장점

진짜 촉촉한 반숙이에요.

불 앞에서 시간 재며

계란 굴려가며 기다릴 필요 없고

물만 붓고 8분 뒤 바로 뚝딱

껍질도 잘 까지고

껍질이 터질 일도 없고요!

무엇보다 디자인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삶은 달걀 자주 드시는 분들은 사세오!

제니퍼룸 제품이 아니더라도

계란찜기는 정말 편리한 것 같아요.

 


삶은 달걀 외 활용

저는 오늘 고구마도 쪄먹어 보고

잔기지 떡도 쪄먹어 봤는데요.

 

고구마는 오븐에 돌린 게 맛있었고

(쪄서 먹는 거랑 맛은 똑같아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는

그런 고구마를 좋아하는 취향 차이일 뿐)

 

잔기지 떡은 그냥 먹거나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게 맛있네요

+감자도 쪄봤지만 별로입니다

 

뭐 활용하고자 산 것은 아니었으니

기본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계란은 정말 기가 막히게 쪄줍니다!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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