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안먹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아이의 식생활)
안녕하세요.
저는 6살, 2살 되는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아이를 키우며 수만가지 고민이 생기지만,
요즘들어 6살 큰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어서
그게 큰 아이와 저에게 무척 스트레스가 되고 있어요.
고민하던 차에 <아이의 식생활>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어요.
제가 고민하고 아이와 마찰을 빚고 있던 부분, 잘못 된 행동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여러분께 소개해보려고 해요.
<아이의 식생활>
저자: EBS <아이의 밥상> 제작팀
출판사 : 지식채널
출판일 : 2010.03.15
아이가 밥을 잘 안먹는 이유
1. 미뢰(맛봉오리)
미뢰(또는 맛봉오리)는 혀에서 맛을 느끼는 미세포(Taste cell)가 모여있는 미세구조로써, 맛을 내는 화학물질이 미세포를 자극하여 막전위(Membrane potential)의 탈분극(Depolarization)이 유도되고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이 방출되면, 미각신경(Gustatory axon)을 통해 뇌로 신호가 전달되어 맛을 느끼게 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미뢰 [Taste bud] (분자·세포생물학백과)
인간은 태어나면 1만개의 맛봉오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8살이 되면 3000개 미뢰로 줄어들고, 평생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아이는 맛의 작은 차이에도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고 해요.
2. 네오포비아
Food 음식, Neo 새로운, Phobia 공포증
2-5세 사이에 가장 심한 낯선 음식에 대한 공포증.
나이가 들면서 음식에 대한 친숙성이 늘어날수록 네오포비아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p.87
3. 엄마의 주도
엄마가 강요해서 밥을 먹이게 되면
아이는 욕구 표현의 기회를 박탈당하게 돼요.
이는 아이의 낮은 자존감으로 연결된다고 하네요.
저도 떠먹여주지는 않지만, 아이에게 더 먹으라고 강요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제 먹지 않으면 그냥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야겠어요.
음식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렇게 강요하는 사이에 아이도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
반성합니다 ㅠ.ㅠ
밥 잘 먹는 해결방법
정해진 시간, 장소, 방식
시간 : 30-40분 정도의 식사 시간을 정하고, 아이에게 식사시간을 알려주세요.
장소 : 식탁 처럼 정해진 장소에서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걸 인식시켜주세요.
방식 : 식사는 다 같이! 엄마가 싱크대에 왔다 갔다 하면 밥 먹을 때 돌아다녀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해요. 식사시간에는 엄마도 즐겁게 식사를 해요. 그리고 엄마가 맛있게 식사를 하면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해요. 똑같은 음식을 주고 엄마가 "맛있다"하며 먹으면 아이가 더 잘 먹는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는 음식을 보고 맛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태도를 보고 결정한다고 하니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푸드브리지' 활용하기
(채소의 형태를 변형시켜 채소와 친해지게 하기)
1단계 친해지기
촉감놀이나 그릇으로 활용하기
2단계 간접노출
재료는 같지만 다른 종류의 음식을 만듦
3단계 소극적 노출
다른 재료와 섞기 시작. 5%에서 점점 늘려감
4단계 적극적 노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 해주기
식사시간이 즐거워질 수 있도록!
엄마의 잔소리는 줄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를 하는 노력을 해봐야겠어요.
그래도 내일은 잘 먹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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